인천 라면형제 후원금

인천 라면형제 후원금 쏟아져

 

 

지난달 14일 전국민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인천 라면형제에 후원금이 쏟아졌습니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인해 학교수업이 비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인천 라면형제는 단 둘이 집에서 있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끼니를 해결하려다 화재가 발생하여 중화상을 입은 이들 형제를 현장에서 라면을 조리한 흔적이 발견되어 이후 '라면형제'로 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차례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은 형은 학교 원격 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였으나 유독가스를 많이 마셨던 동생은 상태가 악화되어 지난 21일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인천 라면형제를 위한 후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료비로 쓰이고 남은 후원금에 대해 기부금 모금 단체가 고민을 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에 의하면 인천 라면형제에 대한 지정 기부금 모집을 중단 하였다고 합니다. 인천 라면형제의 치료비로 쓰이기에 이미 충분한 금액이 모금 되었다는 판단에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후원금을 보낸 후원자들 중에는 사용 용도를 표기하지 않고 '초등생 형제'라는 대상만 지정한 후원자들도 많았던 관계로 치료비로 사용하고 남은 후원금에 대해서는 지차제와 논의중임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16일 후원을 받기 시작한 후 약 한 달여만에 약 2억 2800만원이 모였다고 전해졌으며 이와는 별개로 형제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에도 후원금 십수억원이 모여 형의 치료 종결과 함께 총무과 병원장등과 논의 후 합의를 거쳐 후원금 사용 용도를 정할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후원금 전달에 대한 우려

 

방임의 전적이 있는 어머니에게 후원금이 전달될 경우 온전히 형제를 위해 사용될수 있겠냐는 우려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는 기부자가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형제에 보호자에게 전달될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재단 관계자는 형제의 어머니에게 후원금을 직접 전달할 계획은 아니며 어머니가 필요한 부분을 요청한다면 구매를 대신 해주거나 어머니와 함께 만나 구매를 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인천 라면형제의 어머니 또한 이에 동의했음을 알렸습니다. 또한 아이를 위해 향후 후원금이 쓰이는 방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마무리

 

연이은 아동학대, 방임에 대한 아동들의 피해사례가 발생하며 늦었지만 지자체등도 대책마련에 힘을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줄어들길 기대하며 동생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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