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사망 고교생 부겸결과

부검에서 아질산염(아질산나트륨) 검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17세 고교생의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숨진 17세 고교생의 검시 결과 아질산나트륨이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독극물의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수요일 인천 미추홀 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최근 아질산염을 직접 구입한 것으로 파악 중이며 구체적인 구입 장소나 시기는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최근 구입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아질산염을 직접 구입하였고 음독으로 보인다며 수사가 더 필요하겠지만 살인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습니다.

아질산염은 주로 고기의 선명한 붉은 기운을 유지하기 위해 식품 첨가물로 사용되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약물 입니다. 경찰은 A군의 검시 결과 치사량의 아질산염이 검출돼 직접 구입한 것으로 드러난 뒤 섭취 과정을 조사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유가족은 억울함 호소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이틀 만에 숨진 고교생의 형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기고문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독감백신과 동생의 죽음은 무관하며 사망에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발표는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동생은 독감 주사를 맞은 다음 날 기운이 없다며 저녁도 먹지 않았다며 부검 결과 위장에서 치사량인 아질산염이 다량 검출됐다고 하였는데 이는 독감 백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자살이나 타살로 사건을 종결시키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청원자는 또한 "경찰이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19개의 물병중 하나에서 아질산염을 발견했다고 발표하였으나 이 물 병이 저희 집에서 나온 것도 확실하지 않고 동생의 학교에서도 특이할 게 없었다며 경찰 수사 방향에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청원자는 동생은 평소 KF80 이상의 마스크만 쓰고 물병은 재사용하지도 않으며 비위생적인 것은 먹지 않는다며 성적도 상위권이고 대학입시를 마친 뒤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가장 낮은 시기였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청원인은 또한 "열심히 공부만한 동생이 자살로 사건이 마무리가 된다면 억울한 죽음이 될 것 같다  하나뿐인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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