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전쟁의 시작
지난 10일 러시아의 중재로 모스크바에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이 교전 중지에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휴전 합의 이후에도 교전이 일어나고 있어 주변국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전쟁은 지난 9월 27일에 아르메니아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직접적인 원인은 나르고노-크라바트라는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의 주도권 확보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양 국가는 이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로 이미 지난 수 십 년에 걸쳐 여러 차례 교전이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의 불씨는 과거 구 소련 시절로 되돌아 가야합니다.
두 나라 모두 과거 소련의 공화국이었고 자유롭게 이동과 거주가 가능했었지만 소련이 붕괴될 때 두 국가가 독립하는 과정에서 국경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발생된 것입니다.
얼마 전 인도와 중국 간의 국경을 두고 벌어진 교전도 이것과 비슷합니다.
이웃이지만 매우 다른 두 나라는 아르메니아는 기독교 국가 아제르바이잔은 이슬람 국가로 주변 강대국들에게(터키, 이란 등)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에 과거 오스만 제국 당시 아르메니아인들에 대해 인종청소를 자행했던 터키가 무력으로 개입하려고 준비하였던 정황들이 포착되기도 하였으며 터키에게 영토의 일부를 잃은 시리아 그리고 투르크족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이라크 내에 주둔 중인 터키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이라크등은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 역시 터키 영향력 차단을 목적으로 아르메니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전쟁은 작은 두 나라 간의 국경전쟁이 아니라 터키를 중심으로 반 터키 친 터키로 나뉘어진것이며 러시아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휴전 교섭이 미리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어느 정도까지 발전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휴전 이후에도 교전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며 언제든 재점화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멀리 바라보면 터키 에르도안의 독재 권력 유지와 강화를 위해 오스만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시도가 중국과 러시아 터키의 연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독재국가들이며 민주주의가 아닌 국가들로 자유민주주의 기반의 서방국가들과의 이념과 체제 분쟁의 서막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기에 전 세계에서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냉전시대가 돌아올까 걱정이 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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