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희 공개지지
세계 무역기구(WTO)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보다 한참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8일(현지시간)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거부하면서 미국 대선 이후까지 선거 결과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이며 이에 한국 정부는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막판 역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WTO는 16일 전 회원국 회의에서 오콘조이웨알라를 사무총장으로 추천했습니다.
WTO 총회 의장인 데이비드 워커 뉴질랜드 대사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WTO 사무총장 선출 결선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다며 회원들 사이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발표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오콘조이웨알라는 총 163개 회원국 중 104개국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후보 간의 격차가 크게 나는 경우 WTO는 뒤쳐진 후보에게 사퇴 권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명희 본부장의 사퇴설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유명희 본부장을 공개 지지하며 반전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이는 WTO가 오콘조이웨알라 지지를 공식 표명한 지 불과 10시간 만에였습니다.
중국은 사실상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
중국은 특정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중국은 WTO 사무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이번 라운드를 지지했고 이 과정은 잘 진행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날의 결과를 존중한다고도 말했으며 이 발언은 중국이 오콘조이웨알라를 지지했음을 시사한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중국이 오콘조이 웨알라를 지지하는 이유
중국은 2013년 '일대일로'를 선언한 이후 아프리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중국의 전략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그녀는 2018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인프라 투자는 희망이 될 수 있지만 대출로 인한 막대한 부채가 우려의 대상이라며 중국과 아프리카 인구는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라며 양국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은 오콘조이웨알라가 WTO를 이끌면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은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거라 보고 있습니다.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WTO 사무총장 선거는 164개국이 만장일치로 당선인을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일부 국가가 반대 의견을 고집할 경우 규정에 따라 투표로 선정되지만 이는 만약을 위한 규정일 뿐 실제 투표를 통해 선출된 경우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외교부 관계자에 의하면 미국의 지지 입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내달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과연 WTO 사무총장 선거에 만판 뒤집기가 가능할 만큼의 총력을 다할지는 의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중국이 지지하고 영향력 행사가 가능할수 있다고 보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의 당선을 적극 저지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유명희 본부장의 당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다음 달 9일까지 회원국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상 최초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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