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다시 나타난 웡 할머니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갑자기 보이지 않기 시작했던 웡 할머니가 14개월 만에 나타났습니다.
웡 할머니라는 애칭을 가진 알렉산드라 웡은 지난 17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 의해 1년이 넘게 억류되어있던 경위에 대해 폭로하였습니다.
웡에 의하면 지난해 8월 14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접경지대 검문소에서 체포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웡 할머니는 체포된 후 1년 이상 사진의 집이 있는 선전 시에서 갇혀 있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검문소에서 웡은 경찰서로 압송되었으며 시위 활동에 참여한 것을 후회한다는 조서에 서명을 강요당했으며 이후 약 40여 일간 구금상태에 있었다고 합니다.
웡 할머니는 자신이 어떠한 혐의를 받고 있는지도 알지 못했으며 중국은 웡이 누구와 함께 시위에 참여했는지 사람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았는지를 오랜 시간 취조하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애국심 고취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산시성으로 끌고 가 약 닷새간 머물며 중국 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강제 촬영을 해야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웡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두려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풀려날 때 고문을 당하지 않았으며 인터뷰를 하거나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강요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웡은 그녀의 집이 있는 선전에만 머무른다는 조건 아래 보석으로 풀려나 집이 있는 선전에서만 머물다 지난달 해제되어 홍콩으로 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어 웡 할머니는 지난 8월 말 배를 타고 대만으로 도피하려면 12명의 민주화 운동가는 더욱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있을 것이라며 민주와 운동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하였으며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이에 동참하는 트윗을 올려 화제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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